[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1975년 이후 45년간 자리 지킨 국회의사당 준공기 '박정희 현판'이 여당이 비대해지면서 “국회는 완전한 ‘철거' 대신 전광판으로 가리면서 일각에서 반발하고 있다.
국회는 준공기를 아애 없애는 대신 그 앞에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 국회사무처가 ‘박정희 지우기' 논란을 의식해 해당 전광판을 설치하면서 ‘공간개선’사업이라고 했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이에 국회사무처는 해명 자료에서 국회 이미지와 공간 활용도 제고를 위해 ‘국회 공간문화개선 자문위원회’ 권고에 따라 방문인·참관객의 주 동선인 국회 본관 후문 면회실에 LED전광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LED전광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준공기에 대한 논란과 무관히,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국회 홍보와 공간 개선 차원에서 제작된 것으로 국회 준공기를 포함하여 자연경관, 국회이미지, 안내메시지, 미디어아트 등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주기적으로 송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회 준공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여 LED전광판에 연출함으로써, 국회를 방문하는 국민들의 주의를 환기 시킴과 동시에 준공기에 새겨진 문구와 취지를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회사무처가 준공기 논란을 의식하여 공간개선사업이라는 명목을 내세웠다’는 주장과, ‘준공기를 가리는 절충안을 택했다’라는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지만 설득력이 빈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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