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평택 주한미군 기지에서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댄스파티가 벌어져 주한미군이 국민들로부터 무모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14일 미군 라디오방송인 AFN에 출연해 미 국방부의 신종 코로나 백신 초기 보급 물량을 주한미군이 받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새해가 되면 백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해외 주둔 미군에게 지급하는 백신은 모더나 제품”이라며 “다음 주쯤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긴급사용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긴급사용을 승인받는 대로 할당된 보급 물량을 단계적으로 한국으로 수송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이 가장 먼저 접종을 받을 것이고 내년 봄이면 모두를 위해 필요한 백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의 신종 코로나 방역상황과 관련해 “지난 주말까지 418명의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 가운데 지역 감염은 29명일 뿐”이라며 “나머지는 모두 해외 감염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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