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중동에 평화의 기운이 찾아오는 듯 봄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예루살렘을 방문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을 첫 공식 방문한 압둘라티프 빈라시드 알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과 회담에 이어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들이 연이어 외교관계를 수립하고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외교관계를 정상화한 이스라엘과 바레인은 상대국에 서로 대사관을 설립하기로 합의한 이후 최근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 수단, 모로코 등 아랍권 4개국과 관계 정상화에 이어 부탄과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AP 통신은 이스라엘과 히말라야 소국 부탄이 지난 12일, 인도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외교관계 수립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가비 아시케나지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을 인정하려는 인식이 중동 국가들과 전 세계에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과 부탄 간 외교관계 수립은 아시아와의 관계 강화에 있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냐민 네타냐휴 이스라엘 총리는 평화협정 추가 결실이 맺어지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관계 수립을 위해 더 많은 나라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8월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중재로 아랍권 4개국과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네타냐후 총리는 추가적으로 다른 국가와 평화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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