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낮에도 종일 영하권을 밑돌며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서해안과 제주도는 모레까지 3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오늘(14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나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의 영향으로 인해 충남, 전라, 제주, 울릉도, 독도는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울릉도, 독도와 전라 서해안, 제주 산간에는 많은 눈이 쌓이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오늘 출근길, 올겨울 들어 가장 춥습니다.
특히 빙판길 위험도 있기 때문에 미끄럼 사고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밤사이 기온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역과 강원도, 충북과 경북 내륙에는 한파주의보, 혹은 한파경보가 내려져 있는데, 아침 7시 기준 서울 영하 9.4도, 대관령 영하 14.5도를 보이면서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이보다 5도 이상 낮게 엄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급격하게 밀려드는 찬공기가 따뜻한 서해 바다를 지나면서 눈구름대를 발달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레까지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지, 울릉도와 독도에 30cm 이상, 호남 서부에도 많게는 20cm의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거나, 내려질 예정이니만큼 시설물 피해 없도록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낮에도 서울 영하 4도, 춘천과 청주 영하 2도 선까지 오르는 데 그쳐 종일 영하권을 밑돌겠고 주 중반까지는 영하 10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겠습니다.
목요일부터 추위가 조금씩 수그러지면서 주 후반이 되면 이맘때 초겨울 날씨를 회복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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