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새와 사람을 닮은 빛의 이야기를 그리는 '윤캬캬' 윤수현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 오는 12일(토) 명동 재미랑 전시장에서 열린다.
다양한 감정의 흐름을 인상적인 화풍으로 그려내는 것이 특징으로 여러 연작들이 소개된다. 풍부한 감성의 전달력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작품들은 두 캐릭터가 그려내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작가 자신의 안에 있는 마음의 빛을 형상화한 캐릭터는 가끔은 따뜻하게 노랗게 언젠가는 희망처럼 하얗게 빛나는 마음의 빛을 다양한 관점에서 그려낸 작품이다. 가장 빛이 밝게 빛나던 연인과의 이야기 속에서 모티브가 되어 현실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이 저 두 빛을 통해 새롭게 빚어지는 과정이었다고 전했다.
유독 연작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연작을 이어나가는 것에 대해 인상주의 회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일러스트 작품이지만 인상주의에서 찰나를 담아내는 전달력이 작품에 녹아 있다. 일러스트에서도 충분한 전달력을 위해 인상에 신경을 쓰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 느껴진다. 그런 의도를 반영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연작을 이어나갔다. 표현의 도구로써 더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는 캔버스로써 사용하는 연작도 관람 포인트다.
작가는 블루밍 연작을 자신 있게 소개했다.
작가는 “좋아하는 꽃들을 그려 보다 그 꽃 안에 있는 제 심상을 찾아낸 작품이라 애착이 간다”며, “팍팍한 현실에 자신만의 꽃밭을 발견하는 기쁨을 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짧지만 작품처럼 인상 깊었던 이야기를 들려준 작가의 이야기가 다시 작품을 봤을 때 더 풍부하게 느껴진다. 마음마저 쌀쌀해지는 날씨 속에서 마음 훈훈해지는 윤수현 작가의 개인전을 권해본다.
전시는 오는 2020년 12월 12일(토)~2021년 1월 10일(일) 약 한 달간 진행되며 명동 재미랑 2호점에서 진행된다. 전시장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려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