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이란 국영 TV는 이란혁명수비대 산하 신기술 연구센터 수장으로 2000년대 초반까지 이란 핵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모센 파크리자데가 이날 이스라엘이 주도한 무장한 테러 분자들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파크리자데는 공격을 받은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료진이 치료에 실패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테헤란 인근 아브사르드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이후 총소리가 났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라 파르스 통신은 파크리자데를 목표로 한 공격이었다면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이스라엘이 파크리자데 살해에 관여했다는 ‘심각한 징후’가 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자리프 장관은 이어 이번 사건의 공격 테러자가 전쟁을 도발한다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란은 국제사회와 유럽에 이런 테러를 비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 수석 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 막바지에 시온주의자들이 전면전을 일으키기 위해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진작 지목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 측은 이란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파크리자데를 언급하며 “이 이름을 기억하라”고 말해 이스라엘은 약 10년 전 발생한 이란 핵 과학자 연쇄 암살 사건을 주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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