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영동북부는 흐리고 비가 오고 있습니다.
오늘(27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이 구름이 많겠습니다. 한편,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은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오겠고, 기온이 낮은 산간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경북 북부지방과 동해안은 점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강원 영서는 오후 한때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때가 있겠습니다.
어제에 비교해 오늘은 찬 바람도 불지 않고 공기도 차갑지 않아 포근한 날씨를 보인 반면, 미세먼지는 심해졌는데, 특히, 올겨울에는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의 여부에 따라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일이 주기적으로 반복될 거란 전망입니다.
어제 아침보다 추위가 누그러진 오늘은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이던 어제보다 평균 5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찬 바람이 불지 않아 온종일 포근한 날씨였지만, 반면 미세먼지는 심해졌습니다.
대전 도심이 마치 짙은 안개가 낀 듯합니다.
어제 낮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전 53, 세종 63, 충남 75㎍(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수준인 35㎍을 훌쩍 넘어 치솟았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고 추위가 주춤해지면서 대기가 정체돼 대기 중 오염물질이 더 쌓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엔 기압골 영향으로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 이처럼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일이 주기적으로 반복될 전망입니다.
(초)미세먼지 예보
- WHO 기준 : 전국(강원영동, 제주도 제외) 오전 ‘나쁨’, 오후 ‘보통’ / 강원영동, 제주도 ‘보통’
- 환경부 기준 : 서울경기, 충청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오전 ‘한때 나쁨’, 오후 ‘보통’ / 그 밖의 전국 ‘보통’
또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상대적으로 따뜻했던 지난해 겨울보다는 더 춥겠다는 게 기상청의 예보입니다.
대전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최유미는 "평년과 비슷한 정도의 기온을 예상하고 있고요. 12월과 1월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기온이 갑자기 큰 폭으로 떨어지는 기습 한파도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최고 4.0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주간예보 : 동풍의 영향으로 28일까지 강원영동, 경북북부동해안은 비 또는 눈이 오다가 그치겠습니다. 한편, 해기차로 인해 생성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28~29일 전라해안 및 제주도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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