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인애 기자 = 손흥민이 오스트리아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친선 경기를 종료하자 곧바로 전용기로 모셔간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하며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손흥민은 리그 9호 골을 터트리며 득점 랭킹 1위에 자리매김했다.
토트넘은 22일 새벽(한국시각)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0점째를 선점하며 첼시를 밀어내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 초반 분위기는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토트넘을 압박했다. 하지만 토트넘에 날쌘돌이 손흥민이 있었다. 전반 4분 은돔벨레의 전방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침착한 트래핑 이후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볼이 빠져나가며 맨체스터 시티의 골문을 갈랐다. 말 그대로 ‘원 샷 원 킬’이었다.
13분 토트넘은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무효가 되었다. 무효가 된 골은 베르바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논스톱으로 케인에게 패스했다. 케인이 무주공산인 골문을 공을 컨트롤 하듯이 살며시 우측 구석에 밀어 넣었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전반 26분 맨시티의 반경에서 제주스의 패스를 받은 라포르트가 왼발로 골을 터트렸지만, VAR 판독 결과 볼이 오른쪽 팔과 가슴 사이에 닿으면서 핸드볼 반칙으로 추격 골이 무산되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20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교체 자원 로 셀소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리그 9호 도움을 기록했고, 로 셀소는 은돔벨레 대신 교체 투입된 후 첫 터치를 골로 만들어내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2-0 토트넘이 맨시티를 꺾고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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