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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황교안에 "특검법 연장, 잘 검토해 달라"

정세균 의장 "황 대행 판단 기다리겠다"

등록일 2017년02월23일 23시3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46회 국회(임시회) 2차 본회의'를 마친 뒤 정세균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2017.02.02
[뉴서울타임즈 정치] 조현상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2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통화를 하고, 특검이 신청한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해 검토해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장실 관계자에 따르면 정세균 의장은 이날 오전 황교안 대행에게 전화를 걸어 "특검이 수사가 미진하다고 (수사기간 연장을) 신청한 상황이니 잘 좀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황 대행은 "검토 중이다"라고 대답했다고 의장실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정 의장에게 "황 대행에게 전화라도 걸어서 국회의 입장 전하고, 황 대행이 앞으로 특검 연장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입장을 미리 물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 직후 <포커스뉴스>와 만나 특검 수사기간 연장과 관련해 "권한대행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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