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장상호기자 = 경기도 양평에서 DX Korea 방산전시회의 일환으로 육군이 초청한 UAE군 참관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화력 시범중 군이 발사한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1발이 민가 인근 논에 떨어지는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육군 양평종합훈련장에서 이 훈련장 소속 부대원들이 대전차화기 사격훈련을 하던 중 '현궁' 1발이 표적지를 벗어나 훈련장에서 1.5㎞ 거리의 논에 떨어져 폭발했지만 오늘 내린 폭우덕분에 물이 찬데다 폭발 장소 주변이 군 훈련장인 까닭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군 관계자는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에 출동해 파편 등을 수거하고 있다"며 "부대원 등을 대상으로 화기 결함이나 조작 실수 등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DK 코리아 주최측인 육군협회는 이날 사고가 행사 자체와는 무관하지만, 내일 양평 훈련장에서 해외 귀빈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기동화력 시범 등을 실시할 계획은 사격 없이 기동 모습만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