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겨울이 다가왔는데 어제(18일)는 계절이 거꾸로 가는 듯 전국이 무척 포근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낮 기온이 25도를 웃돌며 이틀째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였지만 밤사이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마치 여름비 같은 가을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오늘(19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습니다.
새벽에 서울경기, 강원도, 전라도, 제주도, 경상남도에, 아침에 경상북도까지 비가 다시 내리겠고, 오후부터 중부지방으로 그치기 시작해 밤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습니다.
비가 오는 동안 돌풍을 동반한 천둥 및 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어제는 내륙에도 봄 같은 포근한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서울은 아침 기온이 14.8℃를 기록하며 11월 중순 기준으로, 1998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았고. 낮 기온도 예년보다 10도나 웃돌았습니다.
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내륙에서 강하게 발달해 접근하는 저기압에 의해 따뜻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제주도는 6월 중순, 서울 등 내륙에서는 5월 중하순에 해당하는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날씨는 밤사이 기온과 날씨가 급변합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를 동반한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기 때문인데, 중부와 전북 내륙에는 최고 100mm 이상의 가을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해안가에는 초속 10m 이상의 돌풍이 불고, 수도권에는 아침 출근길,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금요일부터는 날씨가 점차 쌀쌀해지겠고, 다음 주 초반에는 영하권 겨울 추위가 찾아오겠다며 변덕스러운 날씨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1.0~4.0m, 남해상에서 1.5~4.0m, 동해상에서 1.0~5.0m로 일겠습니다.
주간예보 : 기압골의 영향으로 22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동풍의 영향으로 20일은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비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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