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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황의조와 손흥민 환상 호흡!…카타르에 전반 2-1승 500승 달성

등록일 2020년11월18일 00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서울타임스] 조인애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은 17일 오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스처도르프 BSFZ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카타르와의 친선 평가전을 2-1로 승리로 마쳤다.

한국은 4-3-3 전형을 들고 나왔다. 구성윤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윤종규 권경원 원두재 이주용이 포백을 형성했다. 허리에는 정우영일 꼭지점으로 이재성과 남태희가 앞에 섰다. 손흥민-황의조-황희찬이 스리톱으로 나섰다.

경기 시작 하자마자 집중력이 좋았다. 전반 16초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황의조가 볼을 잡은 중앙 수비수 쿠키를 압박했다. 볼을 낚아챘다. 바로 패스했다. 달려들던 황희찬이 골로 연결했다. 1-0이 됐다. 한국 축구 A매치 사상 최단시간 골이었다. 기존 기록은 1979년 박성화가 세웠던 20초였다 .

전체적인 주도권은 한국이 쥐고 나갔다. 허리에서부터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였다. 이에 카타르는 직선적인 공격을 펼쳤다. 볼을 잡으면 그대로 직선패스를 찔렀다. 역습이 기본 컨셉이었다.

전반 9분 카타르가 동점골을 넣었다. 2선에서 살만이 스루패스했다. 알모에즈 알리가 한국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렸다. 그대로 슈팅, 골망을 갈랐다.

카타르는 기세를 올렸다. 최전방에서 힘으로 몰아쳤다. 한국 수비와 허리는 카타르 공격수들의 놀이터였다. 공간을 내주면서 고전했다. 전반 23분 알라에딘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다. 구성윤이 간신히 쳐냈다.

한국은 전열을 가다듬었다. 전반 중반 이후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황희찬이 수비에 적극 가담했다. 한국은 다시 카타르 골문으로 쇄도했다. 날카로운 슈팅으로 카타르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자 카타르도 맞불을 놓았다. 알라에딘이 위협적인 중거리슈팅을 때리며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한국은 집중력을 발휘해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6분이었다. 패스를 통해 왼쪽 측면을 무너뜨렸다. 손흥민이 수비진을 제친 뒤 골문 앞으로 패스했다. 황의조가 잘라먹었다. 2-1이 됐다.

남은 시간 한국은 리듬을 조절했다. 손흥민이 중원까지 내려오며 템포를 조율했다. 결국 1골차 리드를 잘 지켜냈다. 전반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구성윤을 빼고 이창근을 투입했다.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선수들은 전반과 변동 없이 그대로 나왔다. 후반 5분에는 한국의 측면이 뚫리면서 상대에 실점 위기를 내줬지만 다행히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카타르는 측면을 활용해 적극적인 반격에 나섰지만 한국은 침착하게 방어했다. 

한국은 후반 11분 황의조가 돌파 과정에서 패스를 전달했지만 손흥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이후 남태희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19분에는 김태환과 이재성을 빼고 이주용과 손준호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교체 직후 바로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 22분에는 손준호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갔다. 롱패스가 활발해지면서 한국은 조금씩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후반 30분이 넘어서면서 한국은 침착하게 세컨볼 싸움을 이어나갔고 기회를 잡으면 전방으로 적극적인 돌파를 시도했다. 후반 38분에는 황의조가 스루패스를 시도했지만 다소 패스가 길어 전방까지 원활하게 연결되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4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카타르에 슈팅 기회를 허용했지만 골이 되지는 않았다. 추가시간에는 카타르의 코너킥 상황에서 클리어링을 확실히 못하면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 팀의 고군분투에도 2-1 스코어는 변하지 않았다. 결국 한국이 카타르전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남자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정보 및 출전 멤버

한국 2-1 카타르
득점 : 황희찬(전1), 황의조(전36, 이상 한국), 알모에즈 알리(전10, 카타르) 
출전선수 : 구성윤(GK-HT 이창근) - 윤종규, 권경원, 원두재, 김태환(후19 이주용) – 이재성(후19 손준호), 정우영, 남태희(후29 이강인) – 손흥민, 황의조(후41 주세종), 황희찬(후29 엄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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