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17일 마닐라항에 도착한 순항훈련전단은 K-방역물자 전달 후 마닐라 인근 해상에서 필리핀 해군 콘라도 얍함(PS-39)과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한-필리핀 해군 연합 해상훈련은 양국 해군 간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해상안보 협력체계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전술기동, 보이스 드릴(Voice Drill, 통신망 훈련), 환송기동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보이스 드릴 훈련에서 필리핀 해군은 “필리핀 해군을 위해 K-방역물자를 전달해준 대한민국 해군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이번 일로 양국 해군의 우정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한국에 복귀하는 날까지 안전항해를 하기 바라며, 사관생도들은 남은 기간 열심히 노력해서 장교 임관 이후에 바다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콘라도 얍함(PS-39)의 통신망은 제이슨 대위가 잡았다.
김정술(중령) 작전참모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필리핀 해군과 마닐라 인근 해상에서 ‘언택트’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한 것은 양국 해군간 우호증진과 연합 작전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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