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공군이 6일 북부 티그라이주에 있는 무기고를 폭격했다.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6일 국영 방송에서,공군이 티그라이에 있는 무기고와 여러 군사 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아비 총리는 사상자가 얼마나 발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공습은 티그라이주 정부에 대한 첫 번째 작전이라고 강조하면서 무장세력이 법적 책임을 질 때까지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그라이주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에티오피아 의회는 전날(5일) 티그라이 지역에 6개월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에티오피아의 주요 정치 지역인 티그라이주는 지난 2018년 아비 아흐메드 총리가 취임한 이래 정부의 개혁 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해왔다. 지난 9월에는 자체적으로 선거를 치르면서 연방정부와 대립하면서 이번 공습에 빌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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