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해군은 6ㆍ25전쟁 70주년 기념 “020 해군역사세미나” 개최에 앞서 6ㆍ25전쟁 대한해협해전의 영웅 최영섭(예비역 해군대령) 한국해양소년단 고문은 이날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을 만나 해군 전사ㆍ순직자 자녀를 돕는 데 써달라며 3,000만원을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에 쾌척했다.
최 고문은 “노병(老兵)이 지난 93년의 기나긴 세월을 되돌아볼 때, 조국 대한민국과 해군의 품 안에서 보람있게 살아왔고,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바다사랑 해군장학금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자녀들을 위로하고 해군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최영섭 선배님께서 모군을 향해 보여주신 사랑과 관심은 해군 전 장병 및 유가족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우리 군의 명예와 자긍심을 크게 높여주셨다”며 “백척간두의 위기 속에서 의연하게 조국을 구하신 선배 전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조국의 바다를 지켜내는 ‘필승해군’,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선진해군’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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