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으로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등 7명의 위원을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은 법에 따라 국회의장이 위촉하며 그 중 3명은 당연직, 4명은 여·야 교섭단체에서 2명씩 추천하는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위촉되는 위원은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김종철 연세대 교수, 박경준·이헌·임정혁 변호사 등 총 7명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후보추천위원회가 법정 시일을 넘겨 출범하는 만큼 보다 진정성 있고 성실한 임무수행을 통해 검찰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완수할 수 있는 분을 공수처장 후보자로 추천해 주시길 기대한다”며 위원회에 대한 기대와 당부를 했다.
이어서 개최된 후보추천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는 위원장 선출과 심사대상자 제시방식 및 기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우선 위원회는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였다. 조재연 위원장은 선출 직후 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위원회가 생산적이고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다음으로 위원회는 심사대상자 제시방식 및 기한에 대해 결정했다. 심사대상자는 당사자의 사전동의를 받아 위원별로 5명 이내의 범위에서 제시하도록 하고, 제시기한은 11월 9일 (월) 18:00 까지로 결정했다.
제2차 회의는 11월 13일 (금) 10:00부터 국회(본관 220호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해 제시된 심사대상자에 대한 확인 및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은 “공수처장 추천위원으로 위촉되신 것 축하드린다.” 법정시한을 백여일 넘겨서 뒤늦게 출발하는 만큼 좀 더 진정성 가지고 성실하게 해주실 것 기대한다며 “국민의 큰 관심사 속에 출발하는 만큼 진통 끝에 옥동자 낳는다는 말이 이번에 지켜지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추천되시는 공수처장은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시대적 소명 반드시 수행할수있는 분으로 추천해주실것으로 믿는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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