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2019년, 인구 10만 명 당 교통사고가 가장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제주도인 것으로 국정감사에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가 전국에서 평균적으로 444.02건 발생했을 때 제주에서는 668.9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어서 ▲전남 613.51건 ▲대구 597.59건 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7년 ▲제주 ▲충북 ▲강원이었고, 2018년에는 ▲제주 ▲충북 ▲전남순이었다. 부상자는 각 연도별 교통사고 발생순위와 동일했다.
다만, 2017년~2018년의 사망자는 2연속 1위 ▲전남을 제외하고는 ▲전북 ▲충남 ▲경북이 매년 2~4등을 번갈아가며 차지했다.
2019년 기준으로 ▲서울 인구 약 1,000만명 ▲제주 67만명 ▲전남 186만명 ▲대구 243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시도 ‘도로 10km당 교통사고 1위 대구에 이어 서울, 광주” 순으로 나타났다.
오영훈 의원은 “최근 3년간 제주, 충남, 대전 등의 시도가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발생이 전국에서 최다라는 오명을 얻었다”며, “인구 1,300만명의 경기도와 1,000만에 달하는 서울보다 인구가 적은 시도에서 더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그만큼 운전자 개개인이 많은 사고를 당한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해당 시도와 관할 지방경찰청에서는 운전자의 운전습관 분석 등을 통해 왜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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