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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심각한 고정형 장거리레이더 노후화…12대 중 8대는 장비수명 최대 13년 지나

- `16년 이후 총 114회 고장, 수리 시간만 950시간, 약 39일간 멈춰

등록일 2020년10월15일 07시4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포토샵 / 뉴서울타임즈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구갑, 더불어민주당)이 공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가동 중인 고정형 장거리레이더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군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한국작전전구(KTO)의 항적을 24시간 감시하기 위한 용도로 고정형 장거리레이더를 12대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이 장거리레이더들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레이더의 경우 1987년도에 전력화되어 장비수명인 20년을 13년이나 초과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공군은 6대의 레이더를 정비수명을 8~12년 초과해 운영하고 있다.

노후화된 장비들은 감시 공백이라는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안규백의원의 지적이다. 장거리레이더를 수리하기 위해 소요한 시간은 총 950시간에 달한다. 날짜로 계산하면 고정형 장거리레이더가 약 39일 멈춰 있었던 셈이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의 감시 시스템이 멈추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고정형 장거리레이더의 노후도 심화는 심각한 문제다”라며 “수년 안에 전력화될 이동형 장거리레이더의 임무 투입 등을 예로 들며, 노후 고정형 장거리레이더를 교체할 때까지 완벽한 감시정찰 태세를 유지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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