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준. <사진제공=TFC>
[뉴서울타임즈 격투기] 고대승 기자 = TFC 14에서 데뷔를 앞둔 차범준(팀에이스)이 윤진수(큐브MMA)와의 대결을 통해 명승부 제조기가 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차범준은 21일 TFC를 통해 "난 올라운더다. 어떤 식으로 흘러가도 상관없다. 상대도 빼지 않고 재밌게 놀았으면 한다"며 "앞으로 치를 한 경기 한 경기에서 화끈한 모습을 선보여 '명승부 제조기'라는 별명을 갖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TFC 14는 다음달 18일 서울 KBS스포츠월드에서 개최된다. 차범준은 윤진수와 언더카드 밴텀급 첫 경기를 치른다.
차범준은 TFC 아마리그에서 6승1패를 기록한 기대주다. 167cm로 신장이 큰 편은 아니지만 테이크다운에 이은 서브미션 결정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승 중 3승이 암록에 의한 승리다. 2015년부터 꾸준히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신예 차범준에게 주최 측은 넘버링 대회 출전권을 부여했다.
차범준은 윤진수에 대해 "주짓수 실력도 뛰어나고 타격에서 거침이 없는 것 같다. 그라운드 싸움을 경계하고 있다. 타격 훈련을 중심으로 전 영역을 고루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체중은 69kg, 컨디션은 최상이다. 부담감은 전혀 없다. 기술 훈련과 기본기를 더 갈고 닦으면서 기간을 길게 정하고 천천히 감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72cm의 윤진수는 프로 전적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타 단체에서 서브미션패한 뒤 지난해 10월 TFC 드림 1에서 우정우와 격돌할 예정이었지만 훈련 중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열린 정무문 대회에서 쑨롱칭에게 1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을 거뒀다.
윤진수는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다. 하지만 경기를 하는데 지장은 없다. 그는 "초등학교 입학 전 병을 앓기 시작했다. 두 번의 수술을 진행했다. 운동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시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TFC 14의 메인이벤트는 최승우와 김재웅의 페더급 타이틀전이다. 코메인이벤트는 최우혁과 오호택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이다. 이밖에도 김두환의 복귀전, 서예담과 서지연의 여성부 경기, 황영진과 김동규의 경기 등도 열린다.
윤진수. <사진제공=TFC>
◆ TFC 14 대진표
△메인카드
[페더급 타이틀매치] 최승우 vs 김재웅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 최우혁 vs 오호택
[페더급매치] 이민구 vs 정한국
[페더급매치] 임병희 vs 나카무라 요시후미
[라이트헤비급매치] 김두환 vs 라마잔 무카일로프
[여성부 -51kg 계약체중매치] 서예담 vs 서지연
[페더급매치] 윤태승 vs 타카하시 켄지로
[밴텀급매치] 황영진 vs 김동규
△언더카드
[-58.5kg 계약체중매치] 김규성 vs 이민주
[웰터급매치] 김형주 vs 네마툴라
[웰터급매치] 안재영 vs 박건환
[밴텀급매치] 김승구 vs 박태웅
[페더급매치] 정상호 vs 홍준영
[밴텀급매치] 차범준 vs 윤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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