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미국에서 '밀리샤'라 불리는 민병대 세력이 주 정부를 전복하고 주지사를 납치하려는 계획을 세우다 사전에 발각되면서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미시건 주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위트머' 미시건 주지사는 그동안 강력한 코로나 19 억제 정책을 펴왔고 총기로 무장한 시위대의 위협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주 정부를 전복하려던 계획이 사전에 적발되면서 미국이 충격에 휩싸였다.
이번 사건으노 '울버린 와치맨'이라 불리는 민병대 등 두 개 단체에 소속된 이들이 주동이 돼 계획한 것으로 사전에 주지사 별장을 두 차례 답사하는 등 치밀한 납치계획을 세웠고 대통령 선거일 전에 주지사를 반역 혐의로 재판에 세울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지사 뿐만 아니라 법집행 요원들까지 겨냥해 공격 목표로 삼았지만, 하지만 사전에 이들의 계획이 들통나면서 가담자 13명이 붙잡혀 기소됐다.
미시건 주에선 코로나 19 확산으로 강력한 제한 조치가 시행됐는데 이는 큰 반발을 불러왔다. 총기로 무장한 시위대가 주 의회로 몰려왔고 의사당 경내까지 진입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런 COVID-19 저항은 정부가 개인의 삶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은 독재고 폭정이라는 인식, 이는 코로나 19로 인한 주 정부의 제한 조치 까지 억압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으로 공격 대상이 된 위트머 지사는 이들을 백인우월주의·혐오 세력이라고 지칭하며 트럼프 대통령까지 비난했다.
이번 사건의 주동 단체 '울버린 와치맨'이라 불리는 민병대 등은 백인 우월주의, 반정부 민병대 세력은 그동안 드러나지 않게 활동해왔다. 하지만 최근 인종차별 반대 시위와 맞물려 일부에서 이들의 폭력을 조장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공개적으로 거리낌없이 활동하면서 급기야 주지사 납치를 통해 주 정부를 전복하려는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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