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고려인 독거노인 요양시설 ‘아리랑요양원’에서 총 58명 중 45명이 코로나 양성으로 확진됐다"며 "확진된 45명 중 고려인 독거노인이 29명"이라고 전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확진이 나온 날짜는 지난 5일"이며 "주 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에서 어제 전문의료진 급파와 치료용 의약품 지원을 건의해 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관련 소식을 보고받고 의료진 파견 등 신속하게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며 "보건복지부는 적정 인원의 의료진과 의약품을 우즈벡 아리랑요양원으로 보내면서, 이때 김정숙 여사의 위로 편지도 같이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 대변인은 "아리랑요양원은 고려인 강제이주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6년 한-우즈벡 정부합의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측이 건물을 무상증여하고 재외동포재단이 개보수를 지원해)2010년 개원한 시설"이라며 "작년 4월 문재인 대통령 순방 때는 김정숙 여사가 우즈벡 영부인과 함께 방문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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