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인애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이하 진흥원)이 만화평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2020 만화·웹툰 평론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만화·웹툰 평론 공모전은 만화 비평을 통해 만화 소비 진작의 토대를 구축하고, 신규 만화평론가 발굴 및 기존 만화평론가의 활동을 통해 만화 비평을 향유하는 문화적 기반 조성을 위해 개최됐다.
<2020 만화·웹툰 평론 공모전>은 기성부문과 신인부문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지원자는 지정평론작품 1편을 선택해 지정평론 1편과 지원자가 선택한 작품의 자유평론 1편 총 2편의 평론을 제출했다. 지정평론 작품은 ‘까대기(이종철作)’ ‘아티스트(마영신作)’ ‘병의 맛(하일권作)’ ‘연의 편지(조현아作)’ ‘정년이(서이레·나몬作)’ ‘우두커니(심우도作)’ ‘27-10(AJS作)’ 총 7편이었다.
<2020 만화·웹툰 평론 공모전> 대상은 작품을 참신하게 분석하고, 깊이 있는 시각과 시의성을 가지고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게 명료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문장력으로 풀어낸 기성부문 김희경 평론가(정년이, 위대한 방옥숙), 신인부문 주다빈 평론가(정년이, 마음의 숙제)가 선정됐다.
기성부문 우수상(2명)은 ▲이승현(까대기, 집행자여) ▲박소연(까대기, 안나라수마나라), 가작(3명)은 ▲최윤주(까대기, 소녀의 세계) ▲백수향(병의맛, 닥터앤닥터 육아일기) ▲서원주(우두커니, 도령의 가족)가 수상했고, 신인부문 우수상(2명)은 ▲김민서(정년이, 모죠의 일지) ▲김경훈(병의맛, 고수), 가작(4명)은 ▲최정연(우두커니, 안나라수마나라) ▲이한솔(연의 편지, 합법해적 파르페) ▲최기현(정년이, 여의주) ▲김진철(까대기, 쌍갑포차)가 선정됐다.
기성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우수상은 200만원 가작은 100만원이 주어지고, 신인부문 대상은 200만원, 우수상은 100만원, 가작은 5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기성부문에 응모된 평론들은 모두 일정수준 이상의 우수한 평론들로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심사위원들과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면서 “특히 신인부문의 많은 응모작들은 자유평론 부문에서 다양하고도 폭 넓은 작품을 다루었고, 선정 작품을 통해 최근 독자들의 관심사와 사회적 이슈를 읽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공모전을 통해 만화·웹툰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평론 작품들이 선정됐다. 앞으로도 독자들이 만화·웹툰을 좀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화·웹툰의 평론 분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웹툰 정보지 <지금, 만화> 8호와 디지털만화규장각 웹진(dml.komacon.kr)에 게재될 예정이다. 또한, 각 부문 수상자는 향후 <지금, 만화>와 디지털만화규장각웹진 필진으로 참여할 수 있다.
만화평론 공모전 수상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www.komaco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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