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전 세계에서 한국어를 제1 언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총 7,730만 명으로 전 세계 14위로 자리매김했다.
임오경 의원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세계의 각종 언어 관련 통계를 다루는 ‘에스놀로그(Ethnologue)’의 23판 자료(2020년 2월 발표)에 따르면 한국어 제1 언어 사용 인구는 7,730만 명으로, 1위 중국어, 2위 스페인어, 3위 영어, 4위 힌디어 등에 이어 13위 터키어 다음으로 14위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일부 재외동포를 포함한 제2 언어 포함 한국어 사용 인구는 7,940만 명으로 전 세계 22위로 나타났다.
한국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북한뿐이지만, 재미동포, 재일동포, 재중동포 등 전 세계의 동포 사회가 한국어 사용군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국인 유학생과 해외 한류 동호인들도 한국어 수요층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류와 우리 문화경제의 성장과 더불어 한국어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가 증가했다는 판단으로 ‘한국어 확산계획(2020-2022)’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대표적 한국어 보급 기관인 세종학당재단이 지정하는 ‘세종학당’을 2019년 180개소에서 2020년 270개소까지 확대하되,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세계적 위기상황 속에서 비대면 방식의 한국어 학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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