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청와대에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아들의 공개편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나왔다.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 없는 마른 체격의 아버지가 조류를 거슬러 갔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월북했다는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 없으며, 명예를 회복 시켜 달라”~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습니다.”라며 북한군 총에 맞아 숨진 공무원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 해경이 여러 상황을 조사 중에 있다. 해경의 조사 및 수색 결과를 기다려보자.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견뎌내기 바라며, 위로를 보낸다.” 문 대통령이 6일 국무회의에서 보고를 받고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28일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아무리 분단 상황이라고 해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 희생자가 어떻게 북한 해역으로 가게 되었는지 경위와 상관없이 유가족들의 상심과 비탄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메시지를 보맸다며 당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정부로서는 대단히 송구한 마음으로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안보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정부의 책무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도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날 메시지 외에 답장도 직접 쓸 계획이라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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