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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어촌인구 반 토막에 고령화율 40% 육박”

등록일 2020년10월03일 14시1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자료사진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위성곤 의원, “어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해결의 근본대책은 어가 소득증대 등. 현재 도시근로자 대비 73.4%인 소득수준을 도시근로자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국정감사에서 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22만 1,000명이던 어가 인구는 지난해 11만 3,000명으로 절반이 넘는 51%가 감소하고, 65세 이상 어가 인구비율은 29%에서 39%로 폭증해 해가 갈수록 어가 인구 감소 및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대비 2019년 시도별 어가 인구 감소 폭은 ▲ 제주 62.6%(18,617명→9,123명), ▲ 충남 62.2%(27,309명→17,008명), ▲ 전남 61%(68,603명→42,060명), ▲ 전북 60%(10,182명→6,123명) 순으로 제주어가 인구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2005년 대비 2019년 나이별 어가 인구비율을 살펴보면 40세 미만 청년 어가 인구비율은 33%에서 17%로 16%P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고령 어가 인구비율은 29%에서 39%로 10%P 상승했다. 

어가 인구 감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조업현장은 외국인 선원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2019년 전체 취업 선원 6만 454명 중 외국인 선원이 2만 6,331명으로 43.6%를 차지하였다. 이는 2005년 7,960명에서 무려 330% 폭등한 수치다. 

외국인 선원 비중이 늘어나면서 불법 밀입국 역시 증가하고 있다. 2013년 외국인선원제, 고용허가제 이탈 선원만 1만 989명으로 연평균 1,569명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곤 의원은 “어가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이제 외국인 선원이 없으면 사실상 조업이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이들에 대한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불법 체류자가 양산되고 반복적인 선원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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