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봉민 의원실이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확인한 결과,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백신의 안정성 검사가 완료되는 6일경 늦어도 7일에는 독감예방접종 재개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재 백신검사 사항 중 14일이 소요되는 무균검사만 남아 있는 상황이며 나머지 검사에서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도 독감예방접종 재개와 백신 국가계약(1,260만 도즈) 나머지 700만 도즈에 대한 배송점검에 들어갔다.
질병관리청은 시간상의 이유로 유통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킨 신성약품을 교체없이 계속해서 백신 운송을 맡길 계획이며, 배송 완료 시점은 당초 공급계획인 8일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예방접종 재개와 공급재개의 차이를 감안해 기존의 신성약품이 유통한 587만 도즈에 대해서도 품질검사에 이상이 없을 시 추가 백신 수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재사용을 승인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문제가 발생한 독감백신에 대한 불신이 높은 상황에서 사용을 승인할 경우 독감예방접종 자체를 기피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면서“나머지 700만 도즈의 백신을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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