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한가위 맞아 보름달이 구름 사이로 떠올라 은은한 달빛이 더해지며 깊어가는 밤의 분위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은 서해 남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다가 중부 지방(강원·영동 제외)은 점차 흐려져 오후 한때 비가 오겠습니다.
이번 추석은 고향 방문 대신 집에서 머무르는 분이 더 많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듯 달맞이를 나온 시민들의 발걸음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예년과는 사뭇 다른 추석 풍경이지만, 남은 연휴 기간에도 방역 수칙 잘 지키며 안전하게 보내야겠습니다.
서울 기준 보름달이 가장 높이 떠오르는 시간은 자정을 넘어 12시 20분쯤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밤늦게 달맞이 구경 나오신다면 따뜻한 옷차림을 준비해야 합니다. 밤사이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떨어지며 날이 쌀쌀해지기 때문입니다.
귀경길이 시작되는 오늘은 중서부 지방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영서 남부와 충북 북부에 새벽 한때 비가 조금 이어지다 그치겠고, 낮부터 저녁 사이에는 서울 등 중서부 지방에 5~1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 동해상에서 0.5~2.5m로 일겠습니다.
주간예보 : 기압골의 영향으로 3일 전라도, 제주도에 비가 오다가 그치겠습니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구름이 많겠습니다.
개천절인 토요일에는 충청 남부와 호남, 제주도에 비가 일요일에는 내륙 지역에 구름만 지나며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연휴가 지나고 다음 주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면서 서울 낮 기온이 20도를 밑돌아 날이 부쩍 추워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감기와 독감 위험도 커지는 만큼 건강관리에도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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