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고대성 기자 = 경기도 대중교통 쾌적환경 서비스 만족도가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운영 서비스, 이용환경 서비스 만족도는 전년 대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도 이천시)에게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 시 차량 내 쾌적함을 나타내는 혼잡도가 불만 수준인 3.66점을 기록하는 등 쾌적 환경 서비스 만족도가 전국 최하위로 조사됐다. 만족도는 매우 불만(1점), 보통(4점), 매우 만족(7점) 등 7단계로 나뉜다.
특히 쾌적환경 서비스 항목별 전국 평균을 비교하면 경기도는 혼잡도(차량 내 쾌적도) 0.37 감소, 이용시설 청결성 0.26 감소했고 안전환경 서비스 분야 항목에서도 안전운행 0.24 감소, 비상시 대처방안(버스) 0.36 감소하는 등 전국 평균보다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 됐다.
운영 서비스 만족도는 경기도가 모든 항목에서 0.12 이상 감소하며 타 지역 대비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는 노선체계 부문 전년 대비 0.17 감소하였고 배차시간부문 0.12 감소, 대중교통중심운영부문 0.12 감소하였다.
이용환경 서비스 만족도 역시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사/역무원 친절도는 전년 대비 0.18 감소하며 4.35를 기록했고 시설이용 편리성도 0.15 감소하며 4.29를 기록했다. 교통약자 시설은 전년 대비 0.12 감소하며 4.27을 기록했다.
또한, 전년 대비 지역별 대중교통 이용자 전반적 만족도 조사 결과 경기도는 전년 대비 0.1점 하락한 4.81을 기록했고 서울은 0.15점 상승한 5.10, 부산은 0.15점 상승한 4.98을 기록하여 경기도가 인천, 전남, 경북과 함께 작년 대비 전반적 만족도 수치가 하락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송석준 의원은 “경기도가 대중교통 혼잡도 만족도등 쾌적환경 서비스가 최하위를 기록하고, 운영 서비스, 이용환경 서비스 만족도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서울과 함께 가장 많은 이용객이 이용하는 경기도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정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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