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게벳의 노래를 듣는 순간 '어머니의 관점에서 성경 읽기'라는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전혀 생각지 못한 뜻밖의 생각이었습니다. 하나님 중심, 구속사, 언약, 평화, 전쟁 등등의 주제들은 그동안 성경을 해석하는 중요한 관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관점에서 읽는 성경은 단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요게벳의 노래는 자식을 미지의 미래에 떠나 보내야 하는 어머니의 애절함처럼 들려왔습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하나님' '믿음'이라는 단어로 모든 상황을 환원시켜 버립니다. 지독한 종교적 이미지는 한 사람이 가진 상황과 삶의 맥락을 배제시키는 독과 같습니다. 우리는 그 사람의 관점에서 다시 상황 바라보기를 시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목회자들은 성도들을 바라볼 때 '교인의 관점에서 상황 바라보기'를 노력해야 합니다.
이제 찬양과 함께 가사를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식을 강에 떠나 보내야 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깊이 울려 오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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