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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사태, 北 압박하는 민주당…우상호 "김정은, 진상 밝혀야"

- "북한 인권 관련된 중대한 사건…밤새 울 때 아냐"

등록일 2017년02월20일 12시0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7.02.15
[뉴서울타임즈 정치] 조현상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씨 피살사건에 대해 북한의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9일 말레이시아 당국 수사결과를 언급, "국가기관 수사발표인 만큼 신뢰할 만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북한 국적 용의자들이 (김정남씨) 살해에 관여됐다면 북한이 당연히 협조하는게 관례"라면서 "이제 북한이 이 문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씨가 김정남씨 죽음에 슬퍼해 밤새 울었다는 보도가 있는데, 밤새 울 때가 아니"라며 "일부 인사들이 조직적으로 관여한 게 사실이라면 엄정 처벌해야 한다. 이 문제는 북한 인권과 관련된 중대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김정남씨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여성 2명에 의해 피살됐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지난 19일 첫 기자회견을 열고 용의자는 7명이며, 여성 2명을 제외한 남성 5명은 북한 국적이라고 밝혔다. 이 중 체포된 리정철(46)을 제외한 남성 4명은 17일 북한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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