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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남 피살 용의자 평양입국, 정황은 있지만 확인 못해준다"

- "김정남 피살 배후 북한…여러 정황과 정보 있다'

등록일 2017년02월20일 11시5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이 15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 형인 김정남 피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7.02.15 박동욱 기자 fufus@focus.kr
[더코리아뉴스 통일부] 조현상 기자 = 통일부가 20일 김정남 피살사건의 용의자들이 이미 평양에 입국했다는 외신 등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이날 오전 통일부 서울 본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말레이시아 중국어 신문인 중국보에 따르면, 이들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로 탈출한 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사건 나흘 뒤인 지난 17일 평양에 도착했다.

정 대변인은 용의자들의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수사상황이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야기하기 전에는 우리가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김정남 가족의 소재 등에 대해서도 "그 사람들의 신변보호라든지 여러 가지 우려사항이 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했다.

북한 내부 동향의 변화에 대해선 "아직 없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이번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근거로는 "여러 가지 정황과 정보가 있다"면서도 "말레이시아 정부와의 협조관계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테러행위'로 규정한 것에 대해선 "유엔에선 기본적으로는 정치적 반대자들을 경찰이나 비밀요원, 군대를 동원해서 납치, 암살하는 행위들, 재판 없이 수감, 집단 학살하는 행위가 다 테러행위에 들어간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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