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은 사상 초유의 온라인 총회를 지극히 차분하고 경건한 모습으로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성만찬 없이 예배를 드렸고, 성가대도 소수로 한정해 마스크를 쓰고 찬양했다. 노회별로 지역 교회에 흩어진 총회 대의원(총대)들도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경건한 모습으로 한국교회의 회복을 간구했다.
예장통합 총회 신구 임원들이 모인 21일 서울 도림교회(정명철 목사)에선 오후 1시 개회예배가 시작됐다. 성경을 맨 앞으로 하고 태극기와 예장통합 깃발이 뒤를 이었으며, 이전 총회장인 림인식 손달익 정영택 채영남 림형석 김태영 목사 등이 입장했다. 대규모 성가대와 다양한 악기, 1500명 총대들이 한데 운집해 드리는 예배는 없었지만, 홀로 울리는 오르간 연주만으로도 충분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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