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인애 기자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화 예술과 예술인들에게는 그 어느때 보다 힘든 시기이지만, 기업들의 온정으로 그나마 힘이 되고 있는 실정인 가운데,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과 (주)종근당홀딩스(대표 황상연), (사)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영호)은 9월 14일(월)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삼사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 사회공헌 사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사는 코로나로 침체된 문화예술계를 활성화하고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에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그 시작으로 제7회 종근당 예술지상 전시를 공동 주최한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신진 미술작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종근당홀딩스의 대표적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로써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27명의 작가를 지원하였다. ‘제7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은 세종문화회관과의 공동주최로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2018년 종근당 예술지상 작가로 선정된 김창영, 서민정, 서원미 3인의 작가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종근당의 <오페라 희망이야기>를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온쉼표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오페라 희망이야기>는 종근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써 평소 공연 문화를 접하기 힘든 환자와 가족, 의료진을 위해 병원을 찾아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힐링 오페라 콘서트다.
이번 온쉼표 프로그램으로 만나게 될 <오페라 희망이야기>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과 의료진들을 위로하기 위한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되며 오페라 가수와 뮤지컬 배우들의 목소리로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영화 OST 등의 음악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코로나 19의 최전선에서 맞서 싸우는 의료진과 방역관계자들의 이야기도 함께 전할 계획이다.
11월 온쉼표 프로그램 <오페라 희망이야기>는 11월 10일(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펼쳐지며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과 의료진들을 위해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됨에 따라 별도의 관객 추첨은 진행하지 않는다.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술지원을 중단하지 않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 메세나 활동을 이어가는 종근당홀딩스의 진정성 있는 행보는 예술지원의 모범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이번 전시 및 공연에 협력하고 있는 예술단체들도 기업 또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생중계 등의 방안을 마련해 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도 세 기관은 코로나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세종문화회관의 공간을 활용한 활발한 교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7월 메트라이프재단에 이어 한국메세나협회, 한국메세나협회의 일원과 체결하는 두 번째 업무 협약이다.
종근당홀딩스와 한국메세나협회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삼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량을 모아, 위드 코로나 시대 문화예술이 가진 가치를 통해 시민을 위로하고 새로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민관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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