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규제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져 참가자 일부가 경찰에 돌을 던지는 등 시위가 격해지자 경찰이 약 300명을 긴급 체포해 구속했다.
독일 베를린 중심에서 지난 29~30일 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 의무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규제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에 반대한다 '등이라고 적힌 플래 카드를 들고 "마스크 없이 신선한 공기를 마시 싶다“라고 시위를 했다.
한편 경찰은 시위 참가자가 서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지 않는 등 감염 대책이 미흡하다며 시위 해산을 요구하자 시위참가자 일부가 경찰에 돌과 병을 던지는 등 과격한 양상으로 번지자 경찰은 현장에서 약 300명을 체포해 긴급 구속했다.
최근 독일에서는 여름 바캉스로 사람들의 이동이 늘어나자 하루 감염자 수가 1,000명을 넘는 날이 계속되고 지난 4월 하순경 수준까지 증가하고 있다.
독일은 8월 27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위반 한 경우 50유로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도 코로나19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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