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오키나와현의 센카쿠 열도(중국=댜오위다오) 앞바다에서 중국어선솨 일본해상 보안청의 순시선이 충돌한 사건에서 7일이 10년째 되는 날이다.
이 사건 이후 중국은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의 어로와 순시 활동을 활성화해, 올해 들어서 111일 연속으로 중국 선박의 접속 수역에서 항행이 확인되자 일본이 이 해상 순시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10년 전인 2010년 9월 7일 센카쿠 열도 앞바다에서 중국어선이 해상 보안청 순시선을 뒤에서 들이받으며 충돌하자 일본은 어선의 중국인 선장을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 사건 이후 중국은 자국어선 보호를 명목으로 센카쿠 열도 앞바다에 어업 감시선을 파견하는 등 활동을 활성화해 2012년에 일본 정부가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한 이후 주변 해역에 그쳐 영해에 침입을 반복하고 있다고 일본이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 4월부터 지난 8월까지 센카쿠 열도(중국=댜오위다오)에 111일 연속 침법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5월에는 이 해역에서 일본어선에 접근하고 추적하는 등 영유권을 주장하는 움직임을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일본 정부가 우려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중국은 최근 해경 선박의 대형화 등 장비의 강화 하는 한편 지난 6월에는 유사시 중국 해군과 같은 지휘 계통 아래에 일체적으로 훈련과 해경을 지휘 할 수 있도록 법 개정했다고 우려하면서 일본의 실효 지배를 무너뜨리기 위해 중국이 이 해역에서 잦은 침범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실효 지배중인 오키나와현의 “센카쿠” 열도, 중국 주장 “댜오위다오” 섬. 사진출처 NHK
일본이 지난 2012년 9월 일본이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한 이후 중국이 이에 반발하면서 영해에 침입하는 중국 해경과 선박이 급증하고 있다.
일본 해상 보안청에 따르면 지난해 2011년에는 중국 공식 선박의 영해 침입은 1건이었지만 2012 년에는 23건, 이듬해에는 5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하면서 매년 20건에서 30건 정도의 영해 침입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 해경과 어선이 접속 수역을 항해 일수가 2012년 이후 급격히 증가해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센카쿠 열도의 국유화 이후 최장 111일 연속 접속 수역에서 항해 이 확인되었다며 일본 해상보안청은 대형 순시선 12척을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에 급파해 경비를 전담하는 한편 해상자위대, 해상보안청 항공기 등을 통해 24시간 경계 · 감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양국이 센카쿠 열도(중국=댜오위다오) 해역에 대형 해경함정을 파견함에 따라 충돌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를 놓고 미국, 인도, 호주, 일본의 연합전선에 대항해 연일 강경자세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이 센카쿠 열도 사태 추이에 따라 충돌 가능성이 놓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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