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해군은 앞으로 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정보를 지휘관이 실시간 지휘•통제를 통해 성공적인 작전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다.
방위사업청이 7일 “해군전술C4I” 성능개량사업을 업체주관(쌍용정보통신) 연구개발로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해군의 지휘통제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고 밝혔다.
해군전술C4I는 해군 작전사를 중심으로 감시정찰체계 및 각 군 C4I와 연동을 통해 부대 및 전투원 간 전술상황을 공유하고 지휘관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여 실시간 지휘통제를 통한 작전 성공을 보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즉 C4I는 지휘(Command), 통제(Control), 통신(Communication), 컴퓨터(Computer), 정보(Intelligence)를 의미 한다.
해군은 2004년부터 해군전술자료처리체계(KNTDS), 해군지휘통제체계(KNCCS), 디지털전문처리체계(DMHS), 실시간 문자망 등 4개 체계를 구축하여 운용해 왔으나, 장시간 운용에 따른 장비 노후, 정보처리 및 보안기술 진부화, 지휘통제체계 분산 운용에 따른 효율성 저하 등 문제점이 나타나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방위사업청은 지난 ’15년 8월부터 ’20년 8월까지 60개월간 1,472억 원을 투자하여 성능개량사업을 수행했다.
성능 개량된 “해군전술C4I”는 별도 체계로 운용되던 4개 체계를 1개 체계로 통합하여 1개의 단말기에서 모든 정보가 융합된 상황도를 운용할 수 있도록 지휘통제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기존 체계는 부대별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단일유형으로 운용하였으나, 성능개량 후에는 부대별 임무에 따라 맞춤화․경량화했다. 표적처리 용량도 3배 이상 확대하였으며, 3차원의 초고속 탄도탄 표적까지 실시간 전파 및 공유할 수 있는 등 지휘통제 기능의 운용성 및 효율성을 최적화하였다.
주요 기반통신망과 장비를 이중화하였고, 주 지휘소 기능 제한 시 기존 4시간에서 10분 이내 예비지휘소 전환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상하 부대 수직적 구조를 수평적 구조로 설계하여 중간 부대 장애 시에도 중단 없이 실시간 지휘통제 가능한 안정적 체계 운용성을 확보했다.
또한, 최근 증가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해킹 방지를 위한 보안대책과 최신의 보안솔루션을 적용하였고, 全 운용부대 단말기까지 원격으로 실시간 통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방위사업청 김태곤 지휘통제통신사업부장(고위공무원)은 “이번 해군전술C4I 성능개량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여 후속군수지원이 용이하고, 변화하는 4차 산업시대에 부합하는 IT기술의 확장성을 갖추고 있어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