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그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로가 기상청의 예보보다 좀 더 서쪽으로 치우치면서 부산 앞바다를 지나 오늘(7일) 오전 9시경 울산 남쪽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태풍과 가장 근접한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고, 그 밖의 전국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며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인데, 특히 강원 영동과 영남, 호남 일부지역과 서해안은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12시 기준 태풍은 포항까지 올라온 상태로 이후 동해안을 근접하게 훑으면서 북상하겠습니다. 오늘 오후 2시 경이면 강원남부 동해 앞바다를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내일(8일)까지 동해안에 최고 400mm 이상, 영동과 영남에도 100~300mm의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호남지역에도 많게는 200mm, 그 밖의 전국은 30~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렇게 태풍의 이동 경로와 근접한 동해안 지역은 비도 많이 쏟아지겠지만, 강풍 대비를 철저하게 하셔야겠습니다.
순간 최대풍속 초속 40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고 그 밖의 전국에서도 순간적으로 돌풍이 불 때면 몸을 가누기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태풍의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1.5~8.0m, 남해상에서 4.0~12.0m, 동해상에서 2.0~12.0m로 일겠습니다.
* 예상 강수량(7일 11시~8일)
- (7일까지)강원영동, 경상북도 : 100~300mm (많은 곳 400mm 이상)
- 강원영서(~8일) : 50~150mm (많은 곳 250mm 이상)
- 서울경기, 충청도(7일), 전라도(7일), 제주도(7일) : 30~80mm
주간예보 :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북부는 8일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9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편, 동풍의 영향으로 11~12일은 강원영동에 비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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