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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김문수 비난에 "서로 견해 달라도 주장 존중해야"

- "시빗거리 가지고 말싸움 하는 것 안좋아"

등록일 2017년02월19일 01시2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안희정 충남지사. 2017.02.08
[뉴서울타임즈 정치] 조현상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18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이 자신을 비난한 것에 대해 "서로 견해가 달라도 각각의 주장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 '김문수 지사가 과거 돈 문제로 구속됐던 안 지사가 누구에 대한 심판을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말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지사는 이어 "서로 시빗거리를 가지고 말싸움을 하는 것은 안좋다"고 말했다.

앞서 김문수 비대위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안희정씨가 대통령하겠다고 하는데 안씨는 노무현 대통령 선거 때 돈을 얼마나 먹었느냐.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67억, 삼성 돈 30억이나 받아 감옥까지 갔다 왔다"며 "감히 누가 누구를 심판하느냐"고 주장한 바 있다.

안 지사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선 "국민의 모든 염원을 국정공백 사태를 빨리 해소해야 한다"며 "촛불과 광장에 모인 국민의 뜻에 따라 국회는 탄핵안을 가결했고 헌법재판소는 신속히 심리 절차를 마치고 국정공백 사태를 마무리하자는 마음으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당 대선 경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선 "우리는 민주화 운동을 같이 해왔고 당의 동지로 함께 경선에 참여하고 있다"며 "우리는 서로를 신뢰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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