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태풍은 오늘(3일) 아침 동해 앞바다로 진출했지만 여전히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는 가운데 남부 일부지역에서도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한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은 북상하는 제 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남쪽지역부터 점차 비가 그치겠습니다. 오전사이 전국 대부분지역의 비는 그치겠으나, 중부지방 일부지역에서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오전까지 다소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수도권 등 서울은 조금 전부터 비가 조금 잦아들면서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 시설물 관리에는 계속해서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태풍은 오늘 오전 동해상을 통해 빠져나갔지만, 여전히 그 영향권에서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후까지 매우 강한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겠습니다.
태풍특보가 차차 해제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수도권과 강원영서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강원영동과 충북, 경북 일부 지역에는 태풍경보가 남아 있어 추가 피해 없도록 만전을 기울여야겠습니다.
제주도 한라산에는 1,000mm가 넘는 폭우가 집중되면서 시간당 125mm라는 기록적인 물벼락이 쏟아진 양양을 포함한 영동과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앞으로 100~20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많게는 25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그밖의 중부지방도 최고 100mm의 비가 더 내리다 퇴근길 무렵쯤 비구름 대부분 물러가겠습니다.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해수면의 높이가 상승한 가운데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에는 폭풍해일이 이는 곳이 있겠고 저지대는 침수 위험이 매우 높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0.5~6.0m, 남해상에서 1.0~8.0m, 동해상에서 2.0~12.0m로 일겠습니다.
< 폭풍 해일 전망 >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대조기, 백중사리)인 가운데, 높은 물결로 인해 오늘(3일) 남해안, 동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로 범람할 수 있으니, 만조 시 침수피해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해상현황과 전망 >
현재, 서해중부먼바다와 제주도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그 밖의 전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고,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태풍특보는 점차 풍랑특보로 변경되겠으나, 오늘까지 바람이 65~100km/h(18~2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4~8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차차 낮아지겠습니다. 한편, 태풍의 영향권에서 가장 늦게 벗어나는 동해상에는 오늘 물결이 8~12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기 바랍니다.
주간예보 : 제 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6일 경남과 제주도에 비가 오기 시작해 7일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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