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오늘은 북상하는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전국이 비가 오다가 충청이남은 아침에, 그 밖의 지역은 낮에 비가 그치겠습니다.
태풍은 아침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현재 태풍 '마이삭'은 서귀포 동쪽 약 130㎞ 해상을 시속 28km의 속도로 북북동진 중입니다.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3일 새벽 1~2시쯤 부산 인근 해안에 상륙하겠고, 이후 영남 내륙을 관통한 뒤 강릉 인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다시 북한에 상륙한 뒤 중국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제주도는 태풍이 지나가면서 태풍의 최대 고비에서 점차 벗어나겠지만, 현재 이 시각(01시) 이후부터는 부산과 거제 부근으로 새벽 2시, 포항은 새벽 3시, 동해는 아침 6시쯤 태풍의 최대 고비를 맞겠습니다.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에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영동과 남부,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미시령에는 시간당 70㎜, 제주 산간에도 한 시간에 6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제주 산간과 동해안에 400mm 이상, 제주와 경남, 호남에 최고 300, 다른 지역에도 최고 20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태풍 마이삭은 강풍을 동반하고 있는데 특히 제주와 영남 해안에는 최대순간 풍속이 초속 50m의 매우 강한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여기에 1년 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과 태풍의 상륙 시점이 겹치면서 폭풍 해일 피해도 우려됩니다. 많은 비와 강풍, 폭풍·해일까지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상 강수량(2~3일)은 제주도 500mm 이상, 강원·영동, 경북 동해안·전라남도·경상남도 200~300mm(많은 곳 400mm 이상), 서울 경기·강원 영서·충청도·경상북도내륙·전라북도 100~150mm(많은 곳 250mm 이상)로 예보되었습니다.
예상 최대순간풍속(2~3일 사이) 제주도, 경상해안: 108~180km/h(30~50m/s), 강원영동, 남부지방(경상해안과 전북서부 제외): 72~144km/h(20~40m/s), 그 밖의 지방: 36~108km/h(10~30m/s) 정도 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0도, 바다의 물결은 마이삭의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1.0~7.0m, 남해상에서 1.0~12.0m, 동해상에서 2.0~12.0m로 높게 일겠습니다.
[태풍 전망]
태풍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면서 내일(3일)까지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그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랍니다.
[풍랑 현황과 전망]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서해상과 남해 전 해상,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3일)까지 모든 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특히 제주도 해상은 오늘(2일)까지, 남해상과 동해상은 내일까지 8~12m의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기 바랍니다.
[폭풍 해일 전망]
7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대조기)인 가운데, 태풍이 차차 접근함에 따라 기상조와 높은 파고가 더해지면서, 오늘(2일)과 내일(3일) 남해안과 동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평소보다 해수면의 높이가 매우 높아져 폭풍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해안 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로 범람할 수 있으니, 만조 시 침수 피해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주간예보 : 태풍의 영향으로 2~3일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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