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면 일부 국민에게만 선별해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에 대해 “미래통합당과 일치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나오면서 이 대표를 압박했다.
선별지급을 주장하고 있는 이낙연(얼굴)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2차 재난지원금은 오래 끌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가지 않도록, 불편하더라도 국민이 2.5단계를 잘 지켜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금명간 고위 당·정·청협의회를 열어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가급적 이번 주 내에 (논의가) 끝나기를 바란다”며 “견해차가 있으면 좀 더 협의할 수도 있으나 오래 끌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 전 2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논의 속도를 높이겠다며 당 대표 후보 토론회 등에서 선별지급을 주장해 왔다.
이 대표는 “정기국회 개회식 전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뵙겠다”며 협조가 잘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밝힌 대로 비상경제, 균형발전, 에너지, 저출산 등 4개 국회 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국회 상임위원장 재배분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오늘, 내일 사이 여야 원내대표가 만날 것”이라며 “이 문제는 원내대표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오 자가격리가 해제된 이 대표는 공식 일정에 들어가기 전 대국민 메시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하자고 다시 호소한다”며 “정부로서는 고민 끝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국민이 불편하시겠지만, 3단계로 올라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지침을 준수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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