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3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한 신규 환자는 238명의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총 사망자는 324명이되었다.
31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에 따르면 수도권에 신규 환자는 183명으로 2주여 만에 200명대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주말검사량 감소 등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 위험성은 계속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위중과 중증환자가 79명으로 지난 주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하여 결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다.
이날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두 번째 날이다. 여러 가지 불편함과 생업에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강화된 정부의 방역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총괄반장은 “이번 조치는 수도권의 주민들과 자영업자분들에게 큰 고통과 불편을 끼치는 강력한 조치인만큼 짧고 굵게 확실하게 철저하게 실천해야만 합니다. 주말까지는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집에 머물러주시고 모임과 약속은 모두 취소하고 퇴근 후에는 바로 귀가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가 제대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의 후속 조치로 교육부는 전국 대학, 전문 대학의 2학기 수업에 대해 비대면 수업활용을 권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초 ·중등 학생의 원격수업을 위해 이날부터 2주간 EBS 온라인 개학 콘텐츠를 추가비용 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아동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족돌봄비용 지원을 당초 1학기까지에서 9월 30일까지로 연장했다. 가족돌봄비용지원은 가족돌봄휴가사용 시 근로자 일인당 1일 5만 원을 최대 열흘간 지원하는 제도이다.
금융위원회는 생명손해보험협회와 보험대리점 협회를 통해 보험설계사 등의 대면 영업을 자제하도록 강력 권고했다.
윤 총괄반장은 입원 혹은 입소 대기기간에 대해 병원에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최대한 빨리 입원해야 하기 때문에 확진된 후 하루 이내 입원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반면 경증이거나 아직 무증상자의 입소 전 자택에서 잠시 대기하는 경우 보건소에서 호흡곤란 등 증상발현 여부를 충실히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즉각 취하여 건강상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최근 일주일간 약 1,200여 명 규모 추가 확보하여 총 2,500여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도 신속하게 센터를 추가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증환자 치료병상에 신속한 확보를 위해 치료기간에 대해 손실보상 인센티브 제공에 대해 지급되는 코로나19 치료기간 5차 개산급과 폐쇄 ·업무중지 ·소독조치 기간에 대한 1차 손실보상금은 코로나19 환자치료에 기여한 감염병전담병원 등 20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약 996억 원의 개산급을 추가 지급한다.
윤 총괄반장은 “전공의단체는 집단진료거부는 계속 강행하겠다는 의사결정을 하며 그 이유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며 이날 “언론보도를 참고하면 전공의단체는 집단진료거부는 지속하기로 결정한 이유를 의료전문가가 존중받는 의료정책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라며 “그러나 이는 코로나19의 위기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진료거부의 강행이유로는 충분하지 못하다고 판단합니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제시되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미 정책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위기극복 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책협의를 하겠다고 여러 번 밝힌 바 있습니다. 이 협의에서 의료전문가로서 정책제안을 한다면 정부는 진정성을 가지고 논의에 임할 것이”라며 전공의들은 국민을 위해 지금이라도 즉시 진료현장에 복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비수도권 수련병원, 응급 ·중환자실 10개소에 대하여 3차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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