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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슈퍼급 9호 태풍 '마이삭' 열린 길 따라 한반도 관통…유럽‥미국서 상세 경로 예측

등록일 2020년08월28일 11시4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포토샵 / 뉴서울타임즈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7일 황해도에 상륙하면서 소멸했지만 9월 초 '바비'보다 더 큰 규모의 제9호 태풍 “마이삭” 한반도를 덮칠 것으로 유럽과 미국 기상 관련 기관이 예측했다.

기상청 역시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태풍이지만, 기상청 슈퍼컴퓨터가 계산한 모델에서 강력한 태풍이 다음 주에 발생할 것으로 계산했다.

태풍 '바비'가 타이완 부근, 고위도에서 발생한 것과 달리 적도 부근에서 생기는 전형적인 태풍의 형태입니다. 따라서 강도도 '바비'보다 강력한 태풍이 만들진 다는 것입니다.

아직 진로는 무척 유동적이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만일 우리나라로 북상한다면 슈퍼급 태풍이 될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앞서 26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서태평양에서 94번째로 생성된 열대요란이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목격됐다. 이 열대요란은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제9호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마이삭'(MAYSAK)으로 명명된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바비와 달리 태풍 탄생지인 적도 부근에서 발생해 세력을 키우며 이동하기 때문에 ‘바비’보다 규모가 클 것으로 유럽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가 예상했다.

‘기상망명족’들이 즐겨 사용하는 앱 중 하나인 체코 기상 앱 ‘윈디’를 통해 태풍 바비의 이동 경로를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제9호 태풍은 오키나와를 거쳐 제주를 근접 해상을 통과해 9월 2일쯤 목포 부근에 상륙해 대각선 방향으로 휴전선 부근 강원도를 거쳐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GFS 예보 미국 해양대기청” 및 “ECMWF 유럽중기예보센터”에서 나왔다..

오는 9월 2일 자정쯤 제주도에 영향을 주며 북진하고, 9월 3일 정오쯤에는 전라남도로 상륙해 동·서·남해안 모두 태풍의 영향을 받는 것이다.

우리 기상청 관계자는 "여러 수치 모델에서 제9호 태풍의 예상 발생 시기와 경로를 모의하고 있으나 아직 크고 많은 변수와 변화가 있다"며 "태풍은 발생 후에 경로나 강도를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얼마나 셀지 등을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민간 기상센터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현재 모델에서는 상당히 강력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이 일단 북상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중반 정도 일단 우리나라 쪽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는데, 우리나라 인근으로 올라오는 태풍의 길이 열려 있거든요.”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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