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고대성 기자 =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연결된 스마트폰과 스마트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글로벌 인터넷 선두 기업 샤오미(小米)가 2020년 6월 30일에 종료된 상반기 통합 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상반기 샤오미 총 수익은 1,032억4,000만 위안(약 17조8,006억4,08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으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총이익은 약 152억 6,000만 위안(약 2조6,311억2,92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으며 해당 기간 이익은 약 66억 5,000만 위안(약 1조1,465억9,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를 앞질렀다.
비IFRS 조정 순이익은 약 56억7,000만 위안(약 9776억2,14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하여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0.279 위안(약 48.11원)이었다.
2020년 2분기 총 수익은 약 535억4,000만 위안(약 9조 2,313억6,68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전 분기 대비 7.7% 증가했다.
총이익은 약 77억 위안(약 1조3,276억3,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전 분기 대비 1.9% 증가, 해당 기간 동안 이익은 약 44억9,000만 위안(약 7,741억6,58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8%, 전 분기 대비 108% 증가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0.189 위안(약 32.59원)이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가 불러온 난제 속에서 샤오미는 "탐구와 혁신을 멈추지 않고 가성비를 갖춘 제품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는 세 가지 가이드라인을 지켰다.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2020년 상반기에는 619억5,200만 위안(약 10조6,817억6,384만 원), 2분기에는 316억2,800만 위안(약 5조4,532억9,976만 원)을 기록했으며, 스마트폰 출하량은 2,830만 대에 달했다.
샤오미는 최근 총 6억 위안(약 1,034억5,200만원)을 투자한 스마트팩토리를 출범 시켜 샤오미 공장의 스마트와 제조 시대를 열었다.
샤오미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최근 출시한 미10 울트라(Mi 10 Ultra)는 샤오미 스마트팩토리에서 처음으로 대량 생산된 최첨단 스마트폰 모델이다.
샤오미는 “2020년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의 영향과 큰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샤오미는 매출과 조정이익이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앞지르는 등 다각화된 사업 생태계 탄력성을 입증하고, 영업을 계속 확대해 나갔다”며 “샤오미는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지난해보다 46계단 상승한 422위로 2년 연속 오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샤오미 창립 10주년을 맞아 미래 스마트 라이프 방식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핵심 전략을 ‘스마트폰 x AIoT’로 업그레이드했다”며 “향후 10년을 내다보며 샤오미는 자사의 ‘3대 원칙’을 고수해 탐구와 혁신을 멈추지 않고,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지속해서 제공하고, 가장 멋진 제품을 만들어 세계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레이쥔 샤오미 CEO는 샤오미 직원들에게 샤오미 핵심 전략에 대한 서한을 배포했다. 레이쥔 CEO는 “샤오미의 핵심 전략은 향후 10년 안에 ‘스마트폰 x AIoT’로 업그레이드해 시너지 효과를 견인할 것이다”며 “스마트폰은 여전히 그룹 사업의 초석으로, AIoT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스마트 라이프를 구축해 샤오미가 진정한 스마트한 삶의 미래를 이끌 수 있게 할 것이다”고 전했다.
2020년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는 샤오미의 전 세계 영업에 영향을 미쳤다. 인도에서는 3월 말부터 엄격한 봉쇄 조치가 내려졌고, 봉쇄 기간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으며 인도가 2020년 2분기 중 점차 규제를 풀면서 소비자 수요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2020년 7월 인도에서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개통 횟수는 지난 1월 기록한 팬데믹 이전 수치의 72%로 되돌아갔고, 인도를 제외한 2020년 7월 하루 평균 해외 스마트폰 개통 횟수는 지난 1월에 기록한 팬데믹 이전 수치의 120%에 달했다.
상반기 실적 발표와 함께 샤오미 CFO 서치 위원회(CFO Search Committee)는 전 금융기관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 아태지역 경영진 알라인 람(Alain Lam)을 샤오미 신임 CFO 및 부사장(CFO and Vice President)으로 선임했다. 알라인 람은 10월 8일부터 역할을 시작한다.
알라인 람(46)은 옥스퍼드 대학교(University of Oxford)에서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년 이상의 투자은행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전에는 크레디트 스위스 아태지역의 투자은행 및 자본시장 부서에서 상무이사 및 기술, 미디어, 통신부장을 역임했다. 이에 앞서 모건스탠리 아태지역 기술, 미디어, 통신 등 자본시장 지분을 담당하는 전무이사였다.
2019년 11월 29일 샤오미는 전무, 수석 부사장 겸 전 CFO(Executive Director, Senior Vice President) 츄 쇼우 지(Chew Shou Zi)를 직무 순환에 의한 그룹 국제 회장으로도 선임해, 전무 겸 수석 부사장직과 같이 수행할 것을 발표 이후 왕샹(Wang Xiang)이 CFO 서치 위원회가 CFO로 활동하기에 적합한 후보를 찾을 때까지 2020년 4월 10일부터 CFO 대행으로 임명되었다.[자료제공= 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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