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2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58명으로 일주일 연속으로 2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24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을 통해 환자발생이 다소 감소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주말의 검사량 등을 고려하면 이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추세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윤 반장은 지난 수요일부터 수도권에 대해 강화된 2단계 조치가 이루어진만큼 그 효과가 이번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번주 상황을 좀 더 지켜보아야 그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리두기의 효과는 최소 일주 후부터 나타나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계속하여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조치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도권의 신규 환자는 201명으로 여전히 4분의 3을 넘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외 지역도 57명에 달하고 있어 전국적인 발생 양상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 한 주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의 비율도 약 20%에 달해 앞으로 확산양상 또한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다.
전국에 걸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를 하고 있지만, 일부 교회와 광화문집회에서 시작된 감염이 추가적으로 전파 ·확산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윤 반장이 말했다.
이번 한 주가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기에 국민 여러분께서도 전국 어디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시고 2단계 조치에 적극 협력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편 서울시와 세종시, 제주도도 오늘(24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시행했다. 현재 17개 시도 중 13개 시도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감염병예방법 개정에 따라 10월부터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위반할 경우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서울시는 오늘부터 실내 결혼식장, 종교시설, 공연장, 300인 미만 학원 등 12종의 방역수칙 의무화 시설에 대해 엄격한 점검을 한다.
이와 함께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시행하여 위반이 적발된 시설은 2주간 집합금지,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 청구를 한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