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해군 제3함대사령부(사령관 황선우 소장)는 집중호우로 인한 전남지역 수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8월 12일(수)부터 열흘간 해ㆍ육상 복구지원에 두 발 벗고 나섰다.
현재 목포항은 영산강 상류 지역의 집중호우로 생활 쓰레기와 부유물이 영산강 하구와 목포항으로 끊임없이 밀려들어 해양쓰레기가 거대한 섬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다. 더구나 해양쓰레기는 물때에 따라 이리저리 떠다니며 여객선과 일반 선박의 운항에도 위협이 되고 있어 해상에서의 신속한 수거가 시급하다.
3함대 해군 부대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청소정(70t)을 동원하여 목포 해수청 및 해경 선박과 더불어 해양쓰레기 수거에 자발적으로 나섰다.
3함대 청소정은 여객선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목포여객터미널 해상을 중심으로 나뭇가지와 수초 더미,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등 항 내 부유물을 수거하고 있다. 오전ㆍ오후 하루 2번씩 열흘 동안 수거할 계획으로, 향후 영산강 수문 개방에 따른 쓰레기 유입과 해상 상태에 따라 필요시에는 기간을 연장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해상에서 해군 청소정이 폭우로 인한 항내 부유 쓰레기를 수거하는 동안 육상에서는 해군 장병들이 수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 피해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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