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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중·북 3자대화 제의 미국 거절안해, 한국 외교 실종…외교부 해명해야"

등록일 2017년03월22일 1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남북문제 해결에 남한 배제,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해명해야"
- 법사위 법안심사소위 파행엔 "한국당·바른정당, 의도적으로 개혁입법 저지"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대한민국을 빼고 미·중·북 사이에 대화가 이뤄지면 대한민국은 전세계 외교에 설 땅이 없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외교부는 해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이 미국과의 회담에서 (틸러슨 미 국무장관에게) 미·중·북 3자 회담을 제안하고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 거부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중국이) 남북문제 해결에 남한을 배제하고 제안하고, 미국이 거절을 안 했다는 것은 외교사에 있어 대단히 심각한 문제다. 이런 적이 없었다"면서 "한국 외교는 어디 가 있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 사안에 대해 어떻게 해명할 건가"라고 지적했다.

또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건지 (밝혀야 한다)"며 "결국 그동안 대한민국 외교가 강대국 사이에 자신의 주체성을 살리지 못하고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는 사이에 외교가 실종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안심사1소위원회가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파행한 것에 대해 "의도적으로 개혁입법을 저지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또 "저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대선후보자들이 이렇게 법안을 무산시켜 놓고 어떤 민생과 개혁 공약을 내세울지 우려된다"면서 "3월 국회서 개혁 민생법안에 협조하지 않고 또 '경제민주화' '민생' 이런 식의 공약을 하면 대표적인 가짜 공약이고 사기공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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