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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첫 일정인 공식만찬에서 스테이크와 와인 등장

등록일 2017년04월07일 11시0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미중 정상회담 첫 일정으로 만찬 진행
- "빅맥 줄 것" 과거 트럼프 발언 재조명



자료사진 [뉴서울타임스]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 첫 일정인 공식만찬에서 스테이크와 와인 등을 나눴다. 시 주석에게 맥도날드 햄버거를 내놓겠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7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는 포카치아와 크루통을 곁들인 전통 시저 샐러드와 샴페인 소스를 뿌린 구운 도버솔(가자미 일종), 저온 숙성한 뉴욕스트립 스테이크, 초코 케이크·셔벗 디저트 등이 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소노마 해변에서 생산된 산 초크힐 샤르도네 와인과 같은해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지라드 까베르네 쇼비뇽 와인도 제공된다.

이날 만찬은 완전히 격식을 차린 공식 만찬은 아니지만 백악관이 제공한 전통적인 식사 자리다. 1박2일간 진행되는 미중 정상회담의 첫 일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로 시 주석 부부를 공식 초청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5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만찬을 준비하고 있을 무렵 TV 인터뷰에서 "나라면 (시 주석에게)저녁을 대접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그의 태세 전환을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당시 "(시 주석에게)맥도날드 더블 사이즈 빅맥 햄버거를 주고 당신이 계속해서 통화 가치를 절하할 수 없기 때문에 일을 해야한다고 말할 것"이라며 적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문제와 미·중 무역 불균형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즈.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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