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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영장 심사... 자정쯤 결과,

- 이재용 영장심사 심리 '한정석 판사'…원칙주의자 평가

등록일 2017년02월16일 12시3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에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오전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2017.02.16 이승배 기자 photolee@focus.kr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중앙지법 한정석(39·사법연수원 31기)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16일 진행된다.

한정석 판사는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 3인 중 가장 '막내'로 꼽힌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과 대구지법을 거쳤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업무는 지난해 2월부터 맡았다.

한 판사는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 최순실(61)씨를 지난해 11월3일 해당 사건의 구속 1호로 삼은 주인공이기도 하다. 최씨에 이어 지난해 11월10일 포스코 계열 광고대행사 포레카 강탈 의혹 사건에 휘말린 송성각(59)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은택(48)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인맥으로 알려진 송 전 원장의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 강요 등이다.

한 판사는 지난해 11월21일 '체육계 대통령'으로 불린 김종(56)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최씨의 조카 장시호(39)씨의 영장실질심사도 진행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에 연루된 남궁곤(56) 전 이대 입학처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한 판사의 손을 거쳐 지난 1월10일 발부됐다.

반면, 한 판사는 정씨에게 이대 입학과 재학 중 학점 특혜를 주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최경희(55)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1월25일 기각했다. 한 판사는 당시 피의자의 위법한 지시나 공모가 있었다는 점에 관한 소명 정도에 비춰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 판사는 법원 내에서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판사는 이재용 부회장과 박상진 사장의 심리를 끝으로 서울중앙지법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달 20일자로 부장판사로 승진해 제주지법으로 옮기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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