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23일 0시 기준 지역사회 확진자 16명, 해외유입 된 확진자 30명으로 국내 발생은 10대를 유지했다.
이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14시 발표에 따르면 총 46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2,484명, 이들 중 어제(23일) 격리 해제된 환자는 27명으로 현재 1,295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가 281명이다.
국내(지역사회) 발생 16명은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 격리 중이던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202명이 확진되었고,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해서 역시 접촉자 관리 중이던 2명이 추가되어 총 45명이 누적 확진자가 되었다.
대전시 서구 방문판매 관련해서 8명이 추가로 확진돼서 현재까지 총 57명의 환자가 발견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학원, 물류센터, 콜센터 등 유형별로 피해규모가 많은 곳과 적은 곳을 비교해서 피해규모가 적은 곳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우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두 번째로 방역과 연계해서 시설 내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예를 들어서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의 행위를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직장 내에서 불필요한 접촉이나 동선을 최소화할 경우 같은 시설이라 하더라도 코로나19가 침입했을 때 피해규모가 매우 작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확진자 30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유럽이 17명, 이 중에 러시아가 16명, 독일이 1명, 아프리카가 2명, 그리고 중국 이외에 아시아가 11명이며, 아시아 중에는 카자흐스탄이 7명으로 가장 많게 유입 추정국가로 등재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러시아 선원 16명의 발생과 관련해서 지난 21일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선박 아이스스트림, 냉동어선이다. 해당 선박에 대한 검역조사 중에 유증상자 3명이 발생함에 따라서 해당 선박 선원 전체, 3명을 포함하여 21명인데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에서 현재까지 총 16명이 확진되었다.
입항 이후 도선사 그리고 세관·출입국관리·검역 등의 CIQ, 통역, 해운대리점, 수리업체 등의 접촉자 중에 26명, 그리고 하역작업을 한 분들 61명, 해당 선박 중에 미확진 선원 5명 등 총 176명을 접촉자로 분류해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176명의 접촉자 중에는 해당 선박과 거의 같은 위치에 정박을 했던 같은 선사의 선박인 아이스크리스탈의 선원 21명 그리고 해당 선박의 하역작업자 63명도 추가되어 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병상확보와 치료에는 어려움이 없다며 정부에서는 감염병 환자의 위중도에 따라서 의료자원을 배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적으로 위중하거나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총 546병상이며, 6월 22일 현재로 117개의 병상이 입원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권 부본부장에 따르면 중등증환자와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은 현재 총 3,043병상이 가동 중인데 이 중에 2,042개의 병상이 입원 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무증상·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현재 4개소를 운영하고 있고 향후 6월 24일에 수도권에 1개소를 추가할 예정이며, 향후 충청권 등에도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규모 환자발생에 대비해서 각 권역별로 병상을 공동으로 운영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단위의 이송 계획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연구개발과 관련해 24일 범정부 실무추진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를 통해서 임상시험 지원이라든지, 백신 공급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의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서 185명의 완치자께서 혈장 공여 의사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혈장치료제의 경우 확진자 중에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으로 완치 및 격리해제 이후 14일이 경과하신 분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며 검사 이후에 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일단 완치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혈장치료제 이외에 회복기 혈장의 수혈이 현재까지 5개 의료기관에서 총 17명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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